윤향란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파리국립고등 미술학교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 de Paris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파리에서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총 10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프랑스로 건너가 25년 이상을 이방인으로 생활하면서 느낀 어머니와 고국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이방인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크게 배추 형태의 드로잉-콜라주와 자신의 삶의 여정을 표현한 드로잉, 근작으로 <서류 위의 붓놀이> 시리즈가 있다.
작가는 장소와 공간,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그림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다루기 편한 파스텔과 종이라는 기본적인 재료를 사용하며 자신이 지닌 생의 에너지를 유연하게 발산한다.
배추는 고국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상징이다. 캔버스 위에 종이를 붙여 배추 이미지를 그리고 그 종이에 물을 묻혀 다시 뜯어낸 뒤 새로운 캔버스에 작품을 붙여서 구성하는 작업 과정은 어머니가 김장을 하는 행위를 연상시키는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 또한 화면에 남겨진 자유로운 종이자국과 파스텔로 그린 선의 어울림은 본능적이며 순수한 표현력을 지닌다.
1960 서울 생
1990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 졸업
현재 파리와 서울에서 활동 중
개인전
2010 학고재갤러리, 서울
2008 금산도쿄갤러리, 도쿄
2005 종이의 시학, 환기미술관, 서울
2004 동산방화랑, 서울
갤러리 까레 데 꾸아나르, 노장 쉬르 마른, 프랑스
2001 동산방 화랑, 서울
1996 갤러리 파스칼 반호엘크, 파리
1995 동산방 화랑, 서울
1994 갤러리 쿠루스보자르, 파리
갤러리 그랑마스데 보자르, 파리
그룹전
2008 내마음의 보물, 서울시립미술관
2004 파리미술제, 루브르 박물관 카루셀전시관, 파리
빗살무늬에 대한 추억 - 8인의 선과 드로잉, 갤러리 조선, 서울
2003 파리미술제, 루브르박물관 카루셀전시관, 파리
사유와 시간의 조형 세계- 4인의 종이 작업, 환기미술관, 서울
한국미술인 프랑스 100년사,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프랑스
2002 그들만의 방, 한국문화원, 워싱턴
1998 아시아 아방가르드, 크리스티, 런던
1996 줸느 뺑뛰르 살롱전, 파리
1995 몽루즈 살롱전, 몽루즈, 프랑스 줸느 뺑뛰르 살롱전, 파리
갤러리 아레아, 파리 꽁슈초대전, 꽁슈, 프랑스
1994 몽루즈 살롱전, 몽루즈, 프랑스
비트리 살롱전, 비트리 쉬르센느, 프랑스
아트페어
2009 홍콩아트페어, 홍콩
2008 화랑미술제, 부산
2007 상하이 아트페어, 상하이 베이징 아트페어, 베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