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1994-)는 언어의 간극 사이에 들어가 틈을 메우는 작업을 한다. 그림 속에서 '불완전함'이라는 키워드로 존재, 사유, 시간, 기억, 관계,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가지 모양으로 구체화 시킨다. 명확히 정의되지 않는 사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따라서 말로서 정확히 표현되지 않는 모호한 것들을 시각화 하여 전달한다.
유리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과를 졸업 했다. 《없는 날》(2024, 페이지룸8, 서울), 《느슨히 껴안고 단단히 풀기》(2023, 갤러리 인 HQ, 서울), 《Double Bind: 아티스트 북 프로젝트》(2023, 포켓테일즈, 서울), 《이렇듯 포옹은 문장이 되지 못하고》(2021, 별관, 서울)에서 개인전을 선보였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OCTO-》(2025, 페이지룸8 & 지우헌 갤러리, 서울), 《황금 화살》(2024, TINC, 서울), 《메신저의 신비한 결속》(2024,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대전), 《흰 작살을 머금은 바다》(2024,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서울), 《루시드 미스터리 / 다크 클래리티》(2023, 학고재, 서울), 《로컬 크리스마스 마켓》(2022, 디언타이틀드보이드, 서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