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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상

191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성사범학교부속보통학교 재학 중이던 1929년, 당시 14세의 나이로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해 주목 받았다. 1932년 제3회 전조선남녀학생작품전에서 3등상을 수상했다. 1937년에 경성사범학교 연수과를 졸업했다. 1941년에는 제4회 신(新)문부성미술전람회에서 <조선의 풍물>(1941)로 입선했다. 홍익대미술학부 교수, 문교부국정교과서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화가이자 교육자, 평론가로서 전방위의 활동을 펼쳤다. 1970년 작고 후 신세계화랑(1970)에서 회고전을 열었다.

 

이봉상은 1950년대에 강렬한 색채, 거친 필치, 대담한 생략 등 야수파적 작품을 발표했다. 나무, 수풀, 새, 달 등의 소재에 한국 토착 설화의 서사성을 녹여낸 작품이다. 1960년대에는 대상을 구성 개념으로 화면에 중첩시키는 ‘반(半)추상’ 양식에 천착했다. 1965년 이후 말년까지는 추상으로 전환했다. 형태의 환원을 통해 원시적 비전을 형상화했다. 화면의 크고 작은 방은 마치 식물 열매의 절단면이나 세포 같은 미시 세계를 떠올린다. 그의 추상은 구체적인 종(種)으로 분화하기 이전, 저 아득한 태고의 풍경을 떠올린다.

 

Biography

 

 

 

Artworks
태고(太古) 때 이야기 2

1969

캔버스에 유채

120 x 93 cm

미분화시대 이후 2

1968

캔버스에 유채

93 x 119.4 cm

추상 D

1966

캔버스에 유채

129 x 96 cm

나무 I

1963

캔버스에 유채

115 x 168 cm

하늘, 산, 숲

1963

캔버스에 유채

108.4 x 160 cm

나무와 달

1963

캔버스에 유채

112 x 160.5 cm

해바라기

1962

캔버스에 유채

82 x 10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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