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머리카락을 소재로 하여 자신의 뒷 통수를 그리거나 이의 변형된 모습을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여기서 머리카락이란 사회라는 집단에서 하나의 개인으로서 느끼게 되는 두려움을 은유하는 매개물이다. 성장을 멈춘 몸에서 머리카락만이 끊임없이 재생되듯이, 활기를 잃은 정신에서 두려움만이 끊임없이 재생되는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그의 작업은 '미궁'처럼 이러한 상황의 표현에 적극적이거나, 혹은 '포자(홀씨-무성생식을 통해 독립적으로 발아하는)'라는 제목처럼 극복의 희망을 품고 있기도 하다.
최근의 전시로는 2010년 성곡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인 '공리적 풍경(Undefined Scene)'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