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킴은 자신의 오랜 삶 속에 녹아 흐르는 잠재의식을 즉흥적인 붓놀림으로 그려냈다. 사전에 어떤 주제나 내용 전개의 구상도 없이, 붓을 움직이는 순간순간에 자유롭게 형상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노련한 연주가의 즉흥곡에 비유하면 어떨까. 포 킴의 작품은 논리나 합리화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의식 세계로의 무의식의 침투, 물리적 세계로의 형이상학적 침투, 혹은 양자의 통합으로 치닫는 것이다. 혼돈 속의 질서로 이룩한 거대한 화면. 인간과 동물, 식물 등 모든 생명체가 한데 어우러져 어둠도 슬픔마저도 화평으로 요해한 세계가 아닌가. 그것은 파라다이스 혹은 아르카디아(arcadia)의 세계다. 포 킴은 ‘지상의 낙원’을 그렸다.
- 김복기 | 아트인컬처 대표, 경기대 교수
1986-1988
캔버스에 아크릴릭
213.36 x 548.64 cm
1992
천에 유채
101.6 x 121.92 cm
1992
리넨에 아크릴릭
182.88 x 152.4 cm
1998
캔버스에 아크릴릭
213.36 x 182.88 cm
1999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88 x 152.4 cm
2000
캔버스에 아크릴릭
27.94 x 35.56 cm
2000
리넨에 아크릴릭
63.5 x 76.2 cm
2000
캔버스에 아크릴릭
45.72 x 60.96 cm
2000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88 x 152.4 cm
2001
리넨에 아크릴릭
76.2 x 91.44 cm
2002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84 x 96.52 cm
2003
리넨에 아크릴릭
86.36 x 96.52 cm
2003
캔버스에 아크릴릭
152.4 x 182.88 cm
2006
캔버스에 콜라주, 아크릴릭
182.88 x 152.4 cm
2006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88 x 152.4 cm
2007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88 x 152.4 cm
2009
캔버스에 테이프, 아크릴릭
91 x 122 cm
2009
캔버스에 콜라주, 아크릴릭
182.88 x 152.4 cm
2009
캔버스에 콜라주, 아크릴릭
182.88 x 243.84 cm
2010
캔버스에 테이프, 아크릴릭
182.88 x 152.4 cm
2010
캔버스에 테이프, 아크릴릭
182.88 x 152.4 cm
2013
나무 패널에 아크릴릭
30.48 x 30.48 cm
c. 2013
캔버스에 아크릴릭
30.48 x 30.48 cm
c. 2013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88 x 121.92 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