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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S
Hakgojae Gallery
송창: 꽃그늘

‘꽃그늘’은 꽃과 그늘이 아니다. 꽃의 그늘도 아니다. 꽃그늘은 ‘해그늘’(日影)처럼 밝고 어두운 것이 한데로 뭉쳐서 카오스가 된 ‘하나’의 말이다. 그것이 둘이 아닌 것은 꽃이 그늘이요, 그늘이 곧 꽃이라는 얘기. 밝은 어둠이거나 어두운 밝음처럼 음양(陰陽)이 한 덩어리이니 꽃그늘은 잉태의 언어요, 창조의 말일 것이다. 꽃이 그늘을 품고 또 그늘이 꽃을 품었으니, 그 둘의 교합은 감흥일 것이다. 송창의 꽃그늘은 그런 감흥의 슬픈 흥취가 ‘날풍경’으로 새겨진 곳에서 피어났다.


김종길   l   미술평론가
「꽃그늘, 비극의 날풍경 - 송창 회화의 미학적 고투(苦鬪)」 발췌
Artworks
송창
□의 가방

2010-2014

세라믹 판넬에 실크스크린, 두개골 모형, 나무 상자

46(h) x 131 x 12 cm

송창
그곳의 봄

2014

캔버스에 유채, 조화

194 x 379 cm

송창
기적소리

2013

캔버스에 유채, 조화

227.3 x 181.8 cm

송창
꽃그늘

2017

나무 실탄박스, 연습용 포탄 및 실탄, 조화

Dimensions variable

송창

2013

캔버스에 유채, 조화

259 x 388 cm

송창
드렁칡

2015

캔버스에 유채

130 x 162 cm

송창
등록문화재 408호

2014

캔버스에 유채

227.3 x 241.8 cm

송창

2014

캔버스에 유채

33.3 x 53 cm

송창
붉은 꽃

2008

캔버스에 유채

100 x 100 cm

송창
빗속에서

1996

캔버스에 유채

108 x 163 cm

송창
섬광

2015

캔버스에 유채

162 x 112 cm

송창
수상한 꽃술

2017

캔버스에 유채, 조화, 피규어

194 x 259 cm

송창
옛길

2012

캔버스에 유채

181.8 x 227.3 cm

송창
운명

2016

캔버스에 유채

181.8 x 287.3 cm

송창
한파

2016

캔버스에 유채

194 x 25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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