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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사진전-백제(百濟),광(光),심(心) 

준초이 

 

준초이(본명:최명준)는 서라벌 예술대학과 일본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맨해튼에서 본격적인 실무 경력을 쌓기 시작한 이미 광고계에서는 이름 나 있는 사진작가 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뉴욕 맨해튼에 스튜디오를 열어 한국과 미국의 광고사진가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1988년 한국으로 돌아와 준초이 스튜디오를 설립하였고, 이곳을 중심으로 작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준초이는 삼성전자, 제일제당, LG생활건강, 코카콜라, 시티뱅크 등의 기업과 작업을 함께 해 왔고, 그는 2006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삼성생명), 2007년 대한민국 광고 festival 작품상(SK Telecom)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사진집 - ‘백제’ 왕국의 멸망과 함께 철저히 파괴되어 버린 백제는 오랫동안 우리의 역사 속에 존재했지만, 수수께끼를 남기곤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남겨진 유물들을 통해서 백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백제의 진면모를 보여주고자 시작된 이번작업은 국립 부여박물관과 부여군이 기획하고, 1년간의 촬영 그리고 전국을 세 번이나 돌며 준초이의 시각으로 백제의 유물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반가사유상, 백제금동대향로, 단경호, 치미 등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백제유물들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풍광을 잡아내기 위해 충남 공주와 부여 이외에도 이름 모를 산과 계곡을 찾아다니며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백제의 찬란한 미를 한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백제 사진전 - 백제(百濟), 광(光), 심(心), 향(香) 이번전시는 사진집에 수록된 작품가운데 엄선된 30여점을 4개의 테마로 나누어 선보이게 됩니다. 지하전시장에서는 ‘광-금동대향로’로 자연과 어우러진 금동대향로와 오악사중을 선보이고 1층 전시장에서는 ‘백제-반가사유상’으로 작가가 감탄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반가사유상의 미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2층 전시장은 ‘심-인물조소’, 3층 전시장은 ‘향-항아리’를 전시합니다. 백제인의 숨결과 함께 준초이의 섬세함과 열정이 녹아있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작가의 개성이 단연 돋보입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준초이의 독특한 맛의 해석이 더해진 백제의 미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