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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 

윤석남 

 

학고재 상하이는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2016 11 5일부터 2017 1 15일까지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작가 윤석남의 중국 첫 개인전 <빈 방>을 선보인다. 여성의 역사, 여성으로서의 삶, 모성 등을 주제로 작업 활동을 해 온 윤석남은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모성과 이타심을 지닌 존재이자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온 작가이다. 작가는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났다. 40대가 될 때까지 미술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30여년간 한국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85년에 민중미술 동인인 시월모임을 결성하고 다른 여성 작가들과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번 전시는 <어시장>, <앉아있는 여인>, <핑크룸>, 수묵자화상, <너와> 시리즈 등으로 꾸며져 윤석남의 작품 전반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윤석남은 한국 여성작가 최초로 이중섭상을 수상하고 테이트 콜렉션에 작품이 소장된 작가다. 1996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전시를 열었고 2014년에는 광주 비엔날레, 2016년에는 SeMA 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후쿠오카미술관, 타이페이미술관, 금호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 수많은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