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리스트 전환

 

[상하이] 별을 보여드립니다 

김선두 

 

학고재상하이는 2016년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한국 동시대 수묵 작가 김선두의 중국 첫 개인전 <별을 보여드립니다>를 선보인다.

전시의 제목이자 김선두의 새로운 연작인 <별을 보여드립니다>는 故 이청준의 동명 단편에 대한 오마주에서 출발하였다. 하지만 이름만 차용했을 뿐, 그의 그림은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이다. 이 연작은 별이 지닌 메타포를 통해 꿈과 욕망을 드러내고, 가시적인 이 세상 뒤에 숨어 흐르는 힘, 이 세상에서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 우리를 깨어 움직이게 하는 힘을 보여준다. 장지기법, 역원근법, 콜라주 그리고 철묵화 등 동시대 수묵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험을 지속해 오고 있는 김선두는 수묵과 채색 그리고 선과 형상의 간극을 좁혀가며 선의 미학을 통해 삶의 감동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1982년 중앙대학교 한국화과와 1984년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성곡미술관, 호암미술관, 금호미술관 외 다수에 소장되어 있다. 2015년부터 학고재갤러리는 아시아 동시대 수묵의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가기를 고대하며 <당대 수묵> 시리즈 전시를 기획해오고 있다. 수묵화의 다양한 논점을 아시아권에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여건이 충분히 성숙한 지금, 학고재갤러리는 김선두의 작품을 통해 한국 동시대 수묵의 새로운 시도를 탐색하고 예술적 교류를 증진하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