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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노드라마 

자오 넝즈 

 

학고재 상하이에서는 2015313일부터 510일까지 자오넝즈의 개인전 <모노드라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오넝즈의 초기작부터 2014년도 최근작, 2012-2014년도의 조각이 전시된다1997년부터 그의 모든 작품에는 단 하나의 형상만이 묘사되었다. 듣는 이 없고 소용돌이 치는 어두운 배경 속에서 애매모호한 한 인물은 진심을 다해 독백한다. 이것은 일인극이다. 모노드라마가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 그림 속의 아이들과 어른들의 모습은 지쳐가기 시작했다. 말하고 싶은 충동을 충족시키면 그것은 또 다른 고통들, 더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게 했으며, 외로움 또한 변하지 않았다. 그것들은 공중에 부유하거나 구석에 찌그러져 있어야만 한다(애초에 내뱉지 말았어야 했다). 그렇게 그들은 서서히 세상과 거리를 두었다.

어린 시절, 청소년기, 중년기, 유아기, 남성 그리고 여성. 그림 속 인물의 역할과 상관없이 자오넝즈는 여전히 개개인의 내면의 경험과 변화에 대해 묘사하는 것에 집중한다. 다른 형상들과 매체를 사용해 인간의 무력함과 외로움은 내면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작품에서 보여준다.

작가는 1968년 중국의 쓰촨성에서 태어났으며 1990년에는 쓰촨미술학원에서 예술분야 학사를 취득하였다. 그는 베이징, 상하이, 런던,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싱가포르 그리고 자카르타와 같이 다양한 국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수많은 개인, 광둥성 미술관, 선전시 미술관, 청두 미술관 등 여러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