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리스트 전환

 

서용선의 도시그리기: 유토피즘과 그 현실 사이 

서용선 

 

학고재갤러리와 금호미술관은 오는 4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회화와 조각 작품들에 담아온 작가 서용선의 초대전을 공동 개최한다.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및 2014년 제26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회화작가로서 자리매김한 그는 2008년 서울대학교 교수직에서 스스로 물러나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치밀하게 짜인 화면 구조와 거친 붓 터치, 강렬한 원색, 그리고 붉은색의 인물들로 대변되는 그의 작업은 한국의 표현주의라고 일컬어지며, 한국 화단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이번 전시는 그가 1980년대 중반부터 작업해온 소재인 도시를 주제로 뉴욕, 베를린, 멜버른, 북경, 서울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그의 도시 풍경은 비단 도시의 외관뿐만 아니라 도시의 구조와 규율, 그리고 도시와 인간이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종합적 성찰의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는 2010년 이후 제작한 대형회화와 소품, 부조와 입체 등 약 110여 점으로 구성되며, 작가의 작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와 드로잉, 영상으로 구성된 아카이브가 함께 전시되어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