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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뼈와 살이 타는 밤 

양아치 

 

학고재 갤러리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27일까지 미디어 아티스트 양아치의 개인전 <뼈와 살이 타는 밤展>을 개최한다. <뼈와 살이 타는 밤>은 1980년대 초 신군부가 추진한 이른바 ‘3S’ 정책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의 제목인데, 80년대 당시 ‘3S’정책으로 변화한 사회와 약 30년이 지난 지금의 병든 사회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작가가 직접 이와 같은 전시제목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양아치가 선보이는 5년만의 개인전임과 동시에 학고재 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새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예전작업에서 더 나아가 자기조작과 틀을 깨고 작가 자신의 본질적인 힘을 찾으려 노력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반복되지 말아야 할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40대 작가’로서의 사회참여적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특히 관객들은 전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촉각을 시각화하려고 노력한 작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40여 점의 입체와 사진, 영상 작품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