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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공기,물:티엔리밍 중국화전 

티엔리밍 

 

학고재갤러리는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중국의 대표 현대수묵화­가 티엔리밍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1955년에 태어난­ 티엔리밍은 현재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티엔리밍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그의 수묵 대표작 33 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 제목인 ‘햇빛, 공기, 물’은 티엔리밍 작품의 골자이며 동시에 생명을 가능하게 하는 세가지 요소이다. 그는 작품에서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부드러운 햇살과 상호 협력하는 소박한 사람들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에 대한 희망을 분명하게 표현한다.

 
중국 전통 수묵화­에 기초한 새롭고 개성적인 작품을 창조해낸 티엔리밍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언어를 통해 중국인물화­의 지속과 번영에 기여했다. 인물의 구체적인 형태를 흐릿하게 만들어 특징과 형상을 약하게 표현하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이는 티엔리밍의 작품을 더욱 세련되고 다채로워 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작품 안에 가득 찬 몽환적인 분위기는 보는 이를 마치 신비한 파라다이스에 도달한 듯한 느낌으로 이끈다. 관람자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 사람과 자연의 통합, 자유와 생명력을 느끼며 조용하고 평온한 정신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