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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빈 

이영빈 

 

 

 

학고재에서는 일상의 사소함을 다루는 회화작업을 통해 세상에 대한 자신의 진술을 펼치는 작가 이영빈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005년 스페이스 셀에서의 1회 개인전, 드로잉 위주로 구성한 갤러리 알토그래프의 2회 개인전 이후 3년 만에 갖는 세 번째 개인전이다. 꾸준히 작업했지만, 개인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적은 없었던 목욕탕 시리즈 근작들을 선보이는 첫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씻음의 행위를 통한 내면의 치유를 주제로 담고 있는 탕 시리즈와 사소한 일상 속 독백을 즉흥적이고 자유롭게 담은 드로잉 158점을 함께 전시한다. 그에게 회화는 자신을 둘러싼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매체이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평가한 시선이 담긴 작업들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자기 고백적 진술이다. 또한, 작가는 작업을 통해 삶의 필연적인 가치들을 수용하며 그 속에서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을 연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