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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S
Hakgojae Gallery
colorLESS colors

 

 

학고재 갤러리 신관에서는 소장품전과 현대 추상회화의 연장선상에서 기획하여 유럽과 한국, 그리고 중국 화가들로 구성한 展을 3월 10일부터 4월 25일까지 선보인다. 展 다섯 작가의 작업은 空의 개념으로 엮여 있다. 비움, 덜어냄이라는 의미의 空은 우리 고서화에서부터 풀어져 나온 개념이다.
 

학고재는 지난 2008년 첫 < Hakgojae Collection No.1 >展을 기획한 이후, 현대 추상회화에 주목하여 여러 기획 전시를 가져왔다. 올해 2회를 맞는 소장품전은 현대 추상회화전의 연장선상에서 ‘비움, LESS’의 주제로 학고재의 컬렉션들을 한 자리로 엮은 전시이다. 展은 백남준 이후 구겐하임이 선택한 작가 이우환, 지난 소더비 경매에서 호가로 낙찰되어 오팔카 파워를 보인 로만 오팔카, 중국의 신세대 화가 인치 등 한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 작가, 총 6인의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고서화에서 풀린 실타래의 한쪽 끝에서 직접 맞닿아 있는 작가는 이우환이다. 이우환을 기점으로 시작된 여정은 베르나르 프리츠를 거쳐 로만 오팔카의 작업에서 종점을 찾는다. 이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법론으로 작업세계를 펼치고 있으나, 유사한 정신적 통일성의 생성과정을 우리 앞에 보여준다. 이번 소장품 전은 본관에서 진행되는 <500년 만의 귀향-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그림>展과 더불어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학고재의 정향성을 짚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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