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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일본 모노하의 창시자이며 미술가이자 철학자인 이우환은 서양의 미니멀리즘을 동양의 철학과 결합한 독자적인 해석으로 현대 미술사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1956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61년 니혼 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한 후, 1973년부터 2007년까지 도쿄의 타마 미술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역임하였고, 일본과 한국,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우환은 이미지의 재현성을 거부하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자연 발생적인 모노화 운동을 주도한다. 그는 철판을 째고 그 사이에 돌을 늘어놓음으로써 의지와 자연의 상호침투 장을 제시했다. 또한, 철판에 유리를 겹쳐놓고 돌을 떨어트려 선명한 균열을 만들어 신체와 사물이 직접 만나는 장면을 시각화했다. 더 나아가 텅 빈 캔버스의 공간에 고도의 테크닉에 의한 부분적인 붓의 터치로 자기와 타자와의 만남에 의해 열리는 시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여백의 공간 안에서 점과 선 등의 조응 관계에 의해 발생하는 울림, 또는 무한감을 이끌어내게 된 것이다. 그의 작품은 상징과 환영의 미학을 거부하고 보는 이들을 시각 너머의 정신세계로 이끈다.


이우환은 파리비엔날레, 상파울루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베니스 비엔날레등 다수의 국제전에 참여하였으며, 벨기에 왕립 미술관, 요코하마 미술관, 베니스 팔라조 그라시, 뉴욕 현대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최근 주요 활동으로는 2011년 구겐하임미술관 회고전 이우환: 무한의 제시’, 2014년 베르사유 궁전에서 대규모 조각 전시 이우환 베르사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