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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

 

송창은 한국전쟁이 채 끝나기 전인 1952년도에 전라남도 장성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시대적 상황과 주변 환경이 그의 정서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삶의 곳곳에서 전쟁의 잔해를 접하고, 일상 속에 스며든 가난과 고통을 겪으며 자랐다. 1980년도에는 또 다른 동족상잔의 현장인 광주에서 조선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군사정권 아래에서 청년기를 보내며 전후 사회의 폐해와 비극적 인간상을 낱낱이 목격했다

송창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예술적 관점에서 끊임없이 접근하고 고찰해야 한다는 작가로서의 소신이 있다. 이러한 본인의 성향과 의지, 작가로서의 사명감이 그를 자연스럽게 민중미술 대열에 합류하게 했다. 현실 참여적 성향의 동료들과 교류했고 임술년이라는 그룹을 만들어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송창은 전쟁의 아픔과 민족상잔의 비극, 그로부터 비롯된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폭에 담고자 한다. 군사문화와 조국 분단의 현실을 작업의 주제로 삼아, 국가권력이 사회와 개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관해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