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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난 조환은 세종대학교 회화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의 스쿨 오브 비쥬얼 아트에서 조소를 공부하였다. 작가는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을 통해 새로운 미술을 추구해왔다.


조환의 작업은 동양화의 기본인 서예에 바탕을 두고 출발하여 설치 작업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동양화의 관습적 관념과 정신에 치우치지 않고 물질이 가진 성격과 기법의 확장으로 작품의 범위를 넓힌다. 그는 철판을 자르고 이어 붙이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형상을 구축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러한 조환의 철판 작업은 느리고 무겁지만 은근하면서도 거침없는 기세를 지니고 있다. 작품은 마치 서예의 필 획을 연상케 하는 단순화 된 선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환의 설치 작품은 특정한 틀 없이 작품 그대로 전시장에 전시된다. 작품이 걸린 흰 벽은 마치 동양화의 여백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작품을 마주하는 관객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작가의 작업을 보면서 구체적인 형상의 이미지들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조환은 2014년 학고재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리움미술관, 금호미술관, 문화예술진흥위원회 등 국내 주요 미술 기관에 소장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