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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핑

 

 

 

진양핑은 1971년 중국 유에칭에서 태어나 상하이와 항저우를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항저우의 중국미술학원 서양화과 졸업(1997년) 후 동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양핑의 작품은 대중매체 속 사람과 사회, 그리고 이들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디선가 본 듯한 무술의 한 장면, 아파트와 달리는 자동차, 새, 나무, 취타대의 행렬 등은 대중매체를 통해 흔히 접할 수 있는 중국 현대 사회의 단면들이다. 콜라주로 얽혀있는 이러한 풍경과 인물들은 기하학적 도형과 층층이 쌓인 물감과 붓 자국이 더해져 혼란스럽고 불안하며 낯선 인상을 드러낸다.

최근 진양핑은 도시풍경 속 인간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다. <정면초상>시리즈는 인터넷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증명사진들을 바탕으로 작가 특유의 즉흥적인 붓질로 완성한 작품이다. 단색의 배경 앞에 무표정한 모습을 한 사람들은 불안한 눈빛이거나 초점이 뚜렷하지 않으며 조금은 어색하게 찌그러지고 왜곡되어 있다. 그의 작품은 20여 년간 급속도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국 사회의 물질적 풍요 속에서 소외되어가는 개인의 정신적 가치와 주체적인 삶을 돌아보고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작가는 1997년 최연소의 나이로 5년마다 열리는 중국미술대전(全国美术院校作品展)에서 1등 상을 받았다. 이후, 1998년 중국미술학원미술관 개인전, 2002년 베리에이션 2002(아트 코뮌, 홍콩), 2003년 바디 2003(까세 갤러리, 파리), 2007년 시우 린(갤러리 안드레아스 바인더, 독일 뮌헨), 2012년 도시 미로(상하이 미술관, 상하이), 2014년 페이스타임(학고재상하이, 상하이), 2015년 베이징 금일미술관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마카오시청, 항저우 저장성미술관, 상하이 하오아트미술관, 미시간주립대학교 엘리와 에디트 브로드 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