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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배

 

강요배는 민중미술 운동의 제 1세대 작가다. 80년대 초 미술그룹 <현실과 발언>의 멤버로 활동했던 그는 리얼리즘 회화와 역사 주제화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 보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는다. 강요배의 작품은 제주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캔버스 위에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연의 풍경을 단순한 객체로서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의 심적 변화를 읽는 또 다른 주체로 다룬다. 작가는 삶의 풍경에는 따뜻한 날, 안온한 날 뿐만 아니라 폭풍이 칠 때, 혹은 비올 때가 있는 것처럼 작품에도 저마다 다른 감정이 담겨야 한다고 말한다.

강요배의 작품에서는 제주의 생명력과 힘을 볼 수 있다. 작가는 변덕스러운 제주의 날씨, 특히 바람에 집중한다. 바람에 의해 변하는 하늘, 바다의 물결,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 등으로 제주인이 겪었던 고통과 고난을 표현한다.  

강요배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 (1976, 대호다방), 제주민중항쟁사전 (1992, 학고재 갤러리), 43 50주년기념 '동백꽃 지다' 순회전 (1998), 금강산 (1999, 아트스페이스 서울), 풍화 (2011, 제주) 등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1998 12 18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가 시상하는 민족예술상, 2015년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