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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선

 

서용선은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2009년까지 20년간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2009년 이래로 교직을 떠나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용선은 탄탄하게 구조화된 평면과 강렬한 색채의 표현을 통해 인간 실존의 문제를 특유의 조형언어로 승화시킨다. 1980년대 초, 소나무를 소재로 한 연작을 시작으로 역사 속의 사건들과 도시를 배회하는 인간군상에 관한 탐구 그리고 풍경과 신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세계는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작가의 속 깊은 성찰은 역사 인식에서 출발한다. 단종애사 연작, 6.25 한국전쟁 같은 민족사의 비극을 주제로 한 일련의 역사화 연작들을 통하여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개인들의 실존적 고통을 가지각색의 색채로 표현한다. 작가는 도시풍경에도 관심이 많아 국내외를 여행하면서 팽창하는 도시의 공간적 압박감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을 반추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공동체 운동에 참여하여 작가와 지역민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소외된 지역을 미술의 힘으로 다시 회복시키려는 실천적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행보를 통하여 그의 작품세계가 인간의 일반적인 삶의 세계까지 넓게 번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용선은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4년 이중섭미술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싱가포르 우관중 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다.